폭염(暴炎)이란 ‘갑작스레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뜻하는 것’으로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30℃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폭염 특보발령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6∼9월중 1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1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폭염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정도로 무서운 재해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약물이나 알코올중독자, 질병이 있는 성인들은 폭염에 매우 취약하다. 그럼 우리 어르신들을 폭염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해야할까?
첫째, 햇볕이 가장 뜨거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외출할 경우에는 가능한 옷차림을 가볍고 헐렁하게 하며, 넓은 창이 있는 모자를 착용해 햇볕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토록 해야한다.
셋째, 외출전에는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햇볕에 노출부위는 선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발견되는 즉시 응급처치후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거나 119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소방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관련 구급장비를 구급차에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내에는 얼음조끼, 얼음 팩, 체온계, 정제소금, 정맥주사 등을 구비해 열손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 개개인의 폭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소방서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무더운 날에는 시시각각 기온을 확인하고 대비해 폭염으로부터 스스로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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