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불볕더위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8월은 본격적인 피서철로 휴가를 떠나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고, 이런 빈집들만 전문적으로 노려 절도행각을 일삼는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통계를 보더라도 여름휴가철에는 10%이상의 절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휴가를 떠나는 가족들은 빈집털이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들은 상상하지 못하겠지만 철저히 단속한 문도 전문털이범의 경우에는 5초면 모두 털어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다른 침입로를 없애야 한다. 휴가를 떠날 시에는 열쇠 등의 잠금장치를 이중으로 실시하고, 베란다의 창문 등 다른 출입구의 잠금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요즘 지문인식 형이나 카드 키를 이용한 첨단 잠금장치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며 열쇠 등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둘째,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해 출입을 방지하고, CCTV 등 첨단방범장비를 갖추어 만일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방범창의 경우에는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절단기로 쉽게 절단이 된다. 따라서 섀시 속에 철근이 들어있는 방범창이나 철로 된 방범창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셋째, 집이 비어 있다는 표시를 없애야 한다. 신문, 우유 등은 배달을 정지시키고, 우편물에 대해서는 경비실 및 이웃주민에게 미리 말해두어 별도로 보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간예약기능을 활용해 TV가 자동으로 켜지게 한다던가, 도둑이 전화로 집이 비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전화를 착신 전환해 놓는 방법 등도 활용해야 한다.
넷째, 출입문 열쇠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출입문을 잠근 뒤에는 절대로 열쇠를 우유주머니나 우편함, 화분 밑 등에 보관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다섯째, 경찰관서나 은행을 활용해야 한다. 귀중품은 가까운 경찰관서나 은행에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약순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예약 순찰제는 주민들이 단체 외출, 장기 여행 시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그 시간이나 취약시간에 방범순찰 등을 실시해 범죄를 예방하는 경찰활동이다.
이상 휴가철 절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집에 도둑이 들지는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절도범의 표적은 누구나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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