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미국에서 벤처기업활성화법(일명 잡스법)이 제정된 이후 우리 정부에서도 크라우드펀딩법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각계각층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인터넷 등을 이용해 다수의 개인과 기업에게 기부/후원/투자 약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을 말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초기 벤처 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 통로가 좁아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며 정부는 최근 투자 및 고용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크라우드펀딩을 도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국내는 현재 ㈜한국금융플랫폼(대표 류종리)이 기업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90% 이상의 거래가 이곳을 통해 이루어지며 현재 성사된 금액만 170억원에 달한다. 관계자는 "과거에는 서민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전념하였지만 현재는 크라우드펀딩 오퍼튠(www.opportune.co.kr)을 운영하며 개인과 기업이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퍼튠에 리스팅 되어있는 기업 ㈜이바디웍스는 프랑스 유기농 화장품 플로라임을 국내에 론칭/유통하고 있으며 강남에 휘트니스센터와 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전체 화장품 시장 내 유기농 화장품 비중이 10%가 넘고 매년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사례처럼 유기농 화장품 비중 1% 미만인 국내 시장도 국민소득 증가와 맞물려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바디웍스는 유망한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플로라임 코리아의 윤한나 이사는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여 플로라임을 알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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