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대가족 전기료 할인’ 신청수도요금-‘다가구 분활’로 할인기름값-셀프주유·카드 최대한 이용

오랜 경기침체로 물가는 마냥 치솟고 있는데 가계 수입은 항상 그대로다.

자가용 유지비, 아이들 사교육비, 휴대전화, 통신요금 등 매달 일정액의 지출을 차지하는 항목들로 좀처럼 통장잔고는 항상 바닥이다.

뚜렷한 돈은 나올 구석이 없는데 돈이 모이지 않는다면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주위의 돈 새는 구멍부터 막아 여기서 얻어지는 작은 돈부터 차츰차츰 모아나가 보면 어떨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절약테크가 토대가 될때만이 기존의 재산을 불려나가는 재테크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가계 지출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기요금 ‘대가족 전기료 할인’
전기요금을 할인받는 방법도 있다. 식구가 많아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 ‘대가족 전기료 할인제’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주민등록상 가족이 5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할인된다.

대가족 할인제는 월 301~600kWh 사용량에 대해 한단계 낮은 요금을 적용한다. 신청은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을 이용하거나 전화(123)로 접수 후 팩스나 우편 등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가까운 한전사업소를 직접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플러그를 일일이 뽑는 것이 힘들다면 전원조절 장치가 달린 멀티탭을 이용해보자.

가령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매일 한시간만 꺼둬도 모니터와 본체를 합쳐 연간 대당 100kWh의 절전 효과가 가능하다.

▲수도요금 “다가구는 분할 신청”
수돗물을 아껴 쓰는 것은 요금뿐 아니라 부족한 수자원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틀어놓은 채로 음식이나 그릇을 씻지 않도록 한다.

세차는 호스로 하지 않고 받아서 사용한다. 화장실 물탱크에 벽돌을 넣는 것도 물을 아끼는 좋은 절약법이다.

사용한 물의 재활용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가령 목욕 후 남은 물은 허드렛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목욕할 때 마지막 헹구는 물을 세탁기에 붓고 빨래하면 따뜻한 물로 빨래를 할 수 있어 때도 잘 빠지고 물도 절약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수도요금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다가구 주택에 살면서 1개의 계량기를 공동 사용한다면 ‘세대별 분할제도’를 신청하는 게 좋다. 전기요금 뿐 아니라 수도요금 역시 누진제가 적용된다.

▲기름값 셀프주유와 카드 할인까지
기름값이 다시 치솟고 있다.

27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2천43.27원이다. 하루 전인 26일보다도 ℓ당 0.53원이 더 올랐다.

이럴 때일수록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가고 신용카드나 제휴카드 할인 등을 적극 활용하는 유(油)테크가 중요하다.

그동안간 운전자들에게 귀찮다는 이유로 외면 당하던 셀프주유소도 고유가 흐름 속에서 다시 뜨고 있다. 주유소에 따라 평균 ℓ당 30~1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때 신용카드 적립 외에 해당 정유사 보너스카드도 함께 적립하는 것을 잊지 말자. 신용카드 혜택 외에 정유사 보너스카드 포인트(1000원당 5포인트)는 추가로 적립이 된다.
 

<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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