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층간소음은 다세대주택,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소음공해로, 과거 단독 주택 위주의 생활에서 오늘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 일반화 되면서 이로 인해 이웃주민 간 많은 문제와 민원 등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요즈음 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민감해져 크고 작은 층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나마 낮 시간에는 모두 외출하고 집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덜 하지만, 밤늦은 시간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취침해야 할 시간으로 늦은 시간에 아이들이 뛰어 쿵쿵거리는 소리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으면 수면 방해로 인해 이웃 간에 불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소음이 계속된다면 윗집 입주자를 직접 찾아가 정중하게 피해사실을 통보하고 최대한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 양해를 구하지 않고 바로 법적인 조치 등을 구한다면 효과도 크지 않고, 오히려 감정만 상해서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몇시부터 공부할 시간이니 아이들 놀이를 좀 자제해주면 고맙겠네요”라며 절충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윗집에서 주의를 하지 않는다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거나 또는 관할 시청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일수록 다른 집에 비해 소음이 많다. 그럴수록 부모들은 아이들을 잘 타일러 밤늦은 시간에는 뛰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가정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래야 어른으로 성장해서도 남을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동주택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자신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소리지만 남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자신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고, 이웃 간에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현명한 해결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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