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신병비관으로 인한 자살에 관한 뉴스가 많아지고 있다. 근무하는 지역에서는 공무원의 자살도 최근에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자살 건수는 2배(1995년 10만명당 11.8, 2005년 26.1명)가 증가하여 OECD국가 중 가장 높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점점 늘어나는 자살문제에 경각심을 느끼다 못해 이제는 빨간불이 들어오고 우리사회에 시급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또 점점 분류화되고 심각화되는 자살 유형은 이제는 인터넷과 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동반자살, 청소년 및 군인 등 사회조직의 연이은 자살 등’ 새로운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매일 수차례나 신고가 들어오는 가출이나 실종사건도 한편으론 자살을 의심할 정도로 자살의 원인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활 습관, 우울증, 가치관과 사회적인 문제, 심지어는 이유 없는 자살충동까지 생긴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각종 유관기관과 미디어, 사이버 매체 등과의 공제체계로 자살유해정보 및 관련 정보를 차단하려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빠르고 넓게 퍼져나가는 사회적 특수성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에도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따뜻한 보살핌이다. 친구들과 가족들, 아울러서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를 감싸고 보살핀다면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 국민 모두가 나서서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생명경시풍조’의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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