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급인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전국을 휩쓸고 지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예외는 아니여서 태풍이 직접 강타하며 초속 43m의 강한 비바람에 주택이 반파되어 이재민이 발생하거나 간판이 떨어지고 창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강한 바람을 몰고오면서 정전과 과수 낙과 등 피해를 입은 농가도 속속 집계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과 시설 하우스 피해가 예상되어 더욱 걱정스럽다.
서둘러 피해복구에 나서야 하지만 부족한 인력난에 그 어느때보다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처럼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경우 농도인 우리 전남지역 농민들의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자연재해로 일년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심정은 오죽할 것인가. 관련 지자체에서는 서둘러 더 이상 태풍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어느곳도 태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하지만 자연의 재난을 막기는 어렵다손치더라도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민·관·군이 적극 협력해 나간다면 피해 복구는 그만큼 빨라질 것이다.
한번의 자연재해가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수 있는 만큼 유비무환의 각오와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우선 당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피해복구 및 주민생활 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관련 기관에서는 신속하게 피해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더불어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재기의 의욕을 북돋워주는 일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