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이제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계속되는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서민 생활에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물가안정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각 부처에서 물가안정 비상대책안을 내놓고 있지만 지나치게 근시안적이고 하루가 다르게 물가는 뛰고 있는데 정부 대책은 마냥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어 물가 폭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과 고통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올 여름은 유난히도 불볕 더위가 심했고 계속된 오랜 가뭄 현상 등으로 인해 추석절 성수기를 앞두고 제수용품 등 각종 채소값의 폭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재래시장 등에서 각종 제수용품의 국내산으로의 둔갑과 이른바 사재기, 바가지요금 징수 등 상거래 유통질서가 문란해지지 않도록 농산물 직거래장터의 운영 활성화에 따른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및 각 품목별 물품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전담판 편성, 운용방안도 적극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재래시장과 대규모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과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중점관리대상 21개 품목을 선정, 집중 관리 및 품목별 수급 조절을 위한 농수축협 등 생산자 단체와 협조, 성수품 공급 및 출하 확대를 통해 매장과 직판장의 추석 성수품 할인판매를 유도하고 직거래 장터의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 당국은 추석절을 전후해 현행 유통구조의 시급한 개선과 농수축산물의 수급 조절방안 등으로 서민 생활 안정과 공정한 상거래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 비상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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