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17일 보길 윤선도 유적정비 복원사업과 관련, 유적정비 및 개발기본계획 용역의 적합타당성과 실현성 검토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차관훈 완도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12명, 완도교육장, 문화원장, 문화재전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명지대학교 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 연구단장 김홍식 교수로부터 보길윤선도 유적정비 및 개발기본계획에 대한 용역결과를 보고받았다.
중간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낙석재 무민당 곡수대복원과 학교이설계획, 유적지담장 고산사당 고산유적기념관 건립, 국문학 시조시비 및 조각공원 기본계획수립, 격자봉 탐방로 및 조망대조성, 어부사시사체험 유람선 건조, 문화마을 조성 등에 관한 것이다.및
한편 보길도에는 조선중기의 유명한 시인이며 문인인 고산윤선도가 1637년부터 1671년까지 7차례에 걸쳐 13년간 보길도에 살면서 어부사시사 및 많은 한시를 남긴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
고산 유적중 세연정과 동천석실, 낙석재, 곡수당 등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 뛰어난 조경미를 지니고 있어 지난 92년 1월 11일 국가사적 제 368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고산 윤선도 유적지 일대를 내실있게 가꿔 관광완도의 명성을 높이고 세계인이 즐겨찾는 문화유적지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완도/김동관 기자 kdg@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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