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사는 주부 L씨는 최근 아이에게서 이상한 증상을 발견했다. 남들보다 말이 트이는 것이 늦었을때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유난히 텔레비전을 앞에서 시청하고 큰 소리에도 울거나 놀라지 않는 아이를 보고, 아이의 귀에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를 데리고 이비인후과를 달려간 후 그녀는 아이에게 난청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난청이란?
난청이란 귀의 대표적인 이상증상이다. 난청이란 글자 그대로 잘 안 들리는 것을 말하는데 난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정 주파수에서 청력이 떨어지는 것과 전 주파수에서 고르게 청력 감퇴를 보이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 것. 귀에는 다양한 소리 전달 기관이 있는데 이 중 하나만 이상이 있어도 소리를 듣는데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소아 난청의 진단!
일반 성인의 경우 자신의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쉽게 인지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청력 이상을 인지 못 할 때가 많기 때문에 부모들이 귀 건강을 체크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청력 체크를 위해서는 이러한 증상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 생후 6개월이 되어도 큰 소리에 놀라거나 울지 않거나 잠에서 깨지 않는 경우, 돌이 지나도 발자국 소리나 전화 벨 소리에 반응하지 않고 간단한 음절의 말도 하지 않는 경우, 학교 수업 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아이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거나 귀를 잡아 당기는 시늉을 할 경우 난청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소아 난청의 치료!
하지만 아이에게서 소아 난청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되어도 항생제 등의 약물에 의존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염려를 가진 부모들이 최근 한방 난청 치료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난청을 인체의 오장육부와 연관된 질환으로 파악하고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여 그 증상을 없애는 것을 주요한 치료법으로 사용한다. 귀 주위의 기 순환이 저하되면 소화장애, 만성피로 등이 생기는데 이때 기를 보강해 주고 혈액 공급과 순환을 개선하면 난청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귀 주위의 영양 물질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때에는 신장을 보충하는 치료를 하면 난청 치료에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같은 치료에 대해 신비 한의원의 류도균 원장은 “한방에서는 난청 등의 귀의 이상을 단순히 귀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서 찾기 때문에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한방 난청 치료는 증상에 따른 적합한 치료로 빠른 치료가 가능하며 귀의 건강만이 아닌 오장육부의 건강을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내원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다.”라며 장점을 설명했다.

어린 시절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칫 소홀해기지 쉬운 귀 건강, 이제 아이의 귀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한방 치료로 부작용 없이 완치에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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