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없던 점도 생긴다. 이런 현상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점은 염증 후 혹은 피부 손상 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검버섯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검버섯은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작을 때는 점으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노화현상이나 일광 노출이 지속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검버섯 외에 흔히 햇볕을 많이 쬐었을 때 기미 주근깨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이들에게 피부 스트레스의 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기미와 주근깨는 멜라닌 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일광 노출에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더 많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점과 기미, 주근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점은 모반세포가 많이 증식되어 있는 양성종양(혹)이며, 여기에 멜라닌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개 3mm이하의 까만 반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미는 표피와 진피에 걸쳐 색소가 증가되어 있고 범위가 넓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주근깨는 표피능이라고 하는 부위만 주로 색소세포가 몰려 있는 현상으로 2mm 크기의 작은 갈색 반점이 몰려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점과 기미, 주근깨를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려면 ‘최대한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에 나갈 때 반드시 썬크림을 발라야 하는데, UVA, UVB모두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점을 예방하려면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부스럼이 나도 긁거나 딱지를 떼지 않도록 한다.’고 강남 세련피부과 황규광 원장은 조언한다.

검버섯, 기미, 주근깨 치료법은?
기미 치료는 쉽지 않다. 일반인이 보기에 기미와 색소 침착, 잡티와 잘 구별이 안 되지만 치료 경과는 많이 다르며 기미는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더 나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미 치료에 있어 비타민C, 엘시스테인 등의 복용이 좀 도움이 되긴 해도 그렇게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또한 혈액응고억제제의 복용이나 주사가 효과가 있긴 하지만, 성과는 개인차가 있어 효과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바르는 약제로는 하이드로 퀴논제, 합성 비타민A제 등의 성분을 단독 혹은 병용 투여하며 장기간 투여하면 색이 엷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낮은 강도의 Q색소레이저를 조사하는 레이저토닝을 3회 이상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앞에 설명한 수술과는 달리 시술 후 별 표시가 없어 치료하면서 일상생활을 그대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IPL(다파장 레이저)의 색소모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데, 색소 침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효과를 보려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레이저 토닝과 IPL 시술을 교대로 하면서 비타민 C이온요법을 함께 해주면 기미 색소를 거의 해결할 수 있다. 또 엘로우 레이저, 혈관레이저 등 혈관에 작용하는 레이저로 혈관을 함께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칼 코리아 대상의 세련피부과 황규광 원장이 국제 피부외과학회지에 논문 발표한 방법으로, 한 번에 기미, 주근깨, 검버섯, 잡티 모두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는 Q색소레이저와 화학박피의 병용 시술, 혹은 레이저 박피와 Q 색소레이저를 병용한다. 이 두 시술법은 원리가 같은 것으로 결국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효과가 좋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가 된 것이다. 요즘엔 피부 재생이 빠른 프락셀 레이저를 병용하면 색소 치료 효과가 좋을 뿐 더러 잔주름 등 피부 노화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는 큰 장점이 있다. 또 다양한 레이저를 싸이클 요법 방식으로 치료해서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또 심부박피 혹은 심부 피부 재생술을 하는 데, 기미 이외 주름, 흉터 등 다른 피부 문제점이 함께 있을 때 시행할 만한 강력한 시술법이다. 비용이 비싸고 시술후 후유증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이런 방법들은 시술후 10일정도 허물이 벗겨지거나, 통원 치료가 필요하며 비타민C 이온영동, 진정관리, 태양광선 차단 등 수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철저한 관리를 하더라도 20-30%는 색소 침착이 올 수 있으므로 색소침착을 각오하고 시술받지 않으면 실망이 클 수 있다. 좋은 소식은 이런 색소 침착은 꼭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전문가와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2-3개월 치료하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미 치료는 약물 치료와 전문적인 치료를 포함하여 다각적인 시술, 시술 후 주의 및 관리, 깨진 색소 알갱이가 피부에서 배출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리므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근깨는 화학적 박피와 전기 소작, 레이저 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무엇보다 얼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에 손상을 입으면 다시 피부에 착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후 햇볕에 최대한 노출을 피하고 주의 사항을 잘 지키면 흉터도 남지 않고 수년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 세련피부과 황규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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