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의식 잃은 선원 등 긴급 구조

여수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2시3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동쪽 7㎞ 해상에서 사천선적 저인망어선 H호(60t) 선원 정모(48)씨가 바다에 빠져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보내 긴급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조사결과 정씨는 투망 중 바다에 빠져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바닷물을 많이 흡입해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 등 의식을 찾지 못했다.

앞서 해경은 2일 오전 10시15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거주하는 김모(75·여)씨가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구난헬기를 보내 순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섬마을 보건소장 진료결과 김씨는 뇌출혈이 의심돼 해경의 긴급 구난 헬기가 출동했다.

또 2일 오후 7시 여수시 남면 화태리에서 김모(39)씨가 벌초 중 말벌에 일곱 군데 쏘여 돌산 군내리항으로 이송됐다.
여수해경관계자는 “해양경찰 긴급신고번호인 122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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