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신흥동 절개지 붕괴 신속복구 완료

 

목포시가 신흥동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자 발 빠른 대처로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했다.

신흥동 광장주유소 뒤 절개지는 번개를 동반한 낙뢰성 폭우(시간당 41mm)로  지난 8일 새벽 1시30분경 길이30m, 높이15m가 붕괴돼 하당로 왕복4차선 도로로 토사와 돌이 도로를 덮쳤다.

시 재난종합상황실은 이같은 긴급 상황을 신고 접수받고 시 담당부서 직원들이 현장에 즉시 출동시켜 차량피해 방지를 위한 차선통제, 안전휀스 및 바리  게이트 6개소 설치, 백호2대와 덤프 2대 동원 유출된 토사제거(15톤 차량, 50대분) 등을 통해 당일 오전 11시경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했다.

시는 이번 산사태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 영향으로 지반이 약하된 상태에서 폭우가 갑자가 쏟아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예비비 3천만원을 긴급 투자해 오는 14일까지 토류벽 등 방호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이번 붕괴현장이 포함된 선응사 입구~목포운동기구 230m 구간에 대해서도 재해위험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해 조속히 복구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재해위험지구인 신흥동 절개지 구간을 항구적으로 복구시켜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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