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대 44.3%으로 근소한 차이

 
최근 새누리당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불출마 종용 파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안 원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2 대선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대선 양자구도에서 47.3%를 얻어 44.3%를 얻은 안 원장을 3%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특히 이번 조사는 금태섭 변호사가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부터 '안철수 불출마 협박' 종용 전화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직후 여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 후보는 폭로가 이뤄진 지난 6일 47.3%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7일에는 46.3%로 1% 하락했다. 그러나 안 원장도 44.7%에서 44.3%로 0.3% 하락하는 등 동반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최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와의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 후보는 50.4%를 언어 39.3%를 얻은 문 부호를 11.1%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박 후보는 다자구도 조사결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박 후보는 42.4%를 얻어 23.0%를 얻은 안 원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17.5%의 지지율을 얻었고 손학규 후보 4.0%와 김두관 후보도 4.0%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이뤘다. 정세균 후보는 2.6%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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