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곡물 과실 축산물 가공식품 채소 등 본격 판매지역별 호남향우회 방문 시식회 등 공격적 마케팅 계획

"유통업자들만 배불리는 시장구조를 개선하고, 값싸고 좋은 농수축산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난다"
신선하고 저렴한 남도의 모든 먹거리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쇼핑몰 '남도밥상(namdobobsang.co.kr)'이 출범한다.

전남도 농수산물 생산자들의 모임인 '남도밥상협의회'는 11일 오후 목포원예농협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남도밥상은 생산 농어민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중심으로 수산물분과, 곡물분과, 전통장 및 김치분과, 과실분과, 축산물분과, 가공식품분과, 채소분과 등으로 체계를 갖췄다.

각 분과 농어민들은 계절별, 품목별 최상등급의 농수축산물을 엄선해 중간유통마진이 전혀 없는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 쇼핑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남도밥상은 우선 간장게장과 갓김치, 홍어, 한우육 등 500여개 품목을 쇼핑몰에 1차 출시했다.
또 지속적으로 품목을 늘려 국내 최고의 농수축산물 쇼핑몰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포부이다.

이를 위해 남도밥상은 별도의 '가격 모니터링팀'과 '품질 검수단'을 두고, '동일 품목 동일 수준 최저가격 유지', '최상의 품질 및 위생상태 유지' 등의 기준을 지속시켜 나갈 방침이다.

남도밥상은 이날 브랜드 출범식에 앞서 쇼핑몰에 출시된 500여개 품목을 망라한 시식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 호남향우회를 직접 방문해, 시식회와 쇼핑몰 설명회를 순회 개최하고 우수 고객들에 대한 '남도 맛 투어'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남도밥상 이영하 협의회장은 "농어촌이 어렵다고 그냥 주저앉아 있다가는 더욱 낭패를 본다는 위기의식 속에 남도밥상을 만들었다"며 "농어민들도 대기업 못지않은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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