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배두나(33)가 제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데이비드 미철(43)의 2004년 작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퍼즐처럼 얽히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작품이다.

2144년 인간들의 폭력성에 맞서게 되는 클론 ‘손미-451’을 연기한 배두나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앤디 워쇼스키(45), 라나 워쇼스키(47) 감독과 톰 티크베어(47) 감독이 공동연출한 영화다. 톰 행크스(56), 할리 베리(46), 휴 그랜트(52), 짐 스터게스(31), 벤 위쇼(32), 휴고 위빙(52), 수전 서랜든(66) 등 총 13명의 스타들이 레드카펫에 참가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8일 레드카펫 후 열린 ‘클라우드 아틀라스’ 프리미어 시사회가 끝나자 3개층 전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가고도 10분 이상 객석을 떠나지 않았다.

이 영화로 단숨에 할리우드 영화 주연자리를 꿰찬 배두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회답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중 한 명인 배두나 역시 눈에 눈물이 고였고, 그녀를 찬미하는 새로운 팬들을 뒤로 하고 극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더 뉴요커’는 “2144년 인간기계로 진화된 클론인, 손미-451을 연기한 배두나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고 극찬했다.

영화전문사이트 imdb에는 총 1049명이 투표에 참여, 평점 10점 만점에 8.5점을 줬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미국에서 10월26일, 한국에서는 2013년 1월10일 개봉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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