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 생산…흙 향기 속 깔끔한 맛 일품

전남 강진군 옴천면과 작천면에서 생산되는 토하젓이 추석을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6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 '강진한정식'편에서 토하젓이 소개된 뒤 토하젓 구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이기도 한 강진 토하젓은 1급수의 청정 하천이나 오염되지 않은 논두렁이에서 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새우로 천일염에 3개월간 숙성시켜 갖은 양념을 더해 젓갈로 가공 판매하는 발효식품이다.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강진 토하젓은 흙 향기 속에 깔끔한 맛이 일품인데다 저온숙성된 완전한 자연식품으로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되살려 주고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 돼 '소화젓'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동신 토하연구소장은 "강진 토하젓을 한 번 맛본 사람은 그 풍미에 매료돼 자꾸 찾는다"며 "명절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잘 숙성된 강진 토하젓으로 불편한 속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 토하젓 구매는 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061-430-3132)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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