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번째…국립공원승격 염원 담아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을 개최한다.
이날 정상 개방은 올 들어 세 번째다.

개방노선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인왕봉과 지왕봉을 거쳐 군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km다.

이날 탐방코스 가운데는 억새가 가을 햇살을 받아 금빛 물결로 넘실대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봉과 서석대를 지나 정상을 오르는 코스가 가장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날 무등산 국립공원승격을 염원하고 시민들이 정상개방의 즐거움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개방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무등산 정상은 군부대 영내이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 군부대 내에서는 군 관계자 안내에 따라야 하며 군사시설을 포함한 통제구역 출입과 군사시설 촬영을 자제하고 인화물질은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

임희진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특히 이번 개방은 등산하기 좋은 가을철이므로 가족, 친지, 직장동료들과 행사에 참여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음료수와 겉옷을 준비하는 등 철저한 준비 속에 안전한 산행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 대한 사항은 시 공원녹지과(613-4210~13),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613-7850~52)로 문의하거나,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무등산정상개방’ 배너창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1966년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출입이 통제된 무등산 정상을 지금까지 4차례 개방해 전국에서 11만 여명의 인파가 다녀갔으며 시민들이 지속적인 개방을 희망함에 따라 공군부대와 협의해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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