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대표 전통술인 ‘병영설성사또주’가 올해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우수 명주에 선정됐다.

강진군은 최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열린 '2012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병영주조장(대표 김견식)의 설성사또주<사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제조업체, 22개 제품이 출품된 이번 품평회에서 강진 병영 설성사또주는 일반증류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다음달 열리는 2012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설성사또주는 조선시대 병영절도사들이 즐겨 마시던 술로 지금까지 전해온 전통주를 병영주조장에서 현대기술을 가미해 만들어냈다.

이로써 병영주조장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대표 막걸리 선발대회’ 입상 및 제2회 남도 술 품평회 3관왕 등 남도를 대표하는 전통주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병영주조장은 품평회에서 6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우리 농산물 사용 여부와 맛, 색상, 향, 후미 등 종합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최고의 명주를 엄선한 만큼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쌀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 대중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에 경쟁할 수 있는 명품 막걸리 개발·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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