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19일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 내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태까지 안 원장이 벌여 온 행보와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실상 이날 출마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원장은 그동안 각종 행보를 통해 유권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과정을 설명하고, 대선출마 여부 및 결심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서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담백한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 원장이 캠프에 참여하는 인사들을 소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안 원장 측은 이를 부인했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PT(프레젠테이션) 도입 없이 안 원장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말하고,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소한의 실무진만 참석해 심플한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7월19일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뒤 유권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대선에 출마할지를 정하겠다고 예고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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