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전략과 통합형 쇄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의 밑그림을 그릴 대선기획단(가칭 '담쟁이 기획단') 첫 회의가 1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 후보를 비롯해 전날 인선이 확정된 노영민·박영선·이학영 의원, 김부겸 전 최고위원 등 당내 기획위원 4명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선대위와 관련, "과거 다른 새로운 모습, 수직적인 형태 아닌 수평적 체제를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선대위는 당이 중심이 되는 가칭 '민주캠프', 시민사회 진영의 '시민캠프', 의제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캠프'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그는 "민주캠프는 용광로처럼 모든 계파를 녹이는 형태로 구성하고, 시민캠프는 온-오프라인 양쪽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미래캠프는 수락연설에서 밝힌 '5개의 문(일자리혁명·복지·경제민주화·새로운정치·평화와공존)'에 따라 의제별로 위원회를 두고 하나의 의제에 하나의 캠프를 두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시민사회 쪽 기획위원 2명에 대해서도 이미 인선을 마쳤다며 20일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시민사회 쪽 기획위원으로 검토됐던 조국 서울대 교수는 끝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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