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선정…함평 자희자양, 전통 제조기법 고수

 
전남도는 10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자희향 국화주’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화주는 예로부터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선비들이 높은 산에 올라가 즐겨 마셨거나 친한 친구들에게 국화주를 선물했다는 풍습에서 유래됐다.

알코올 도수가 15도로 찹쌀과 국화를 원료로 발효시켜 술 색깔이 맑고 연한 황색 빛이며 황국화 특유의 그윽한 향취가 입안을 감돌아 차마 삼키기가 아쉽다는 맛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남 함평 자희자양(대표 노영희)은 전통적 제조기법을 고수하면서 일체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농약 찹쌀과 국내산 황국화를 사용해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 애주가로부터 최고의 프리미엄 전통주로 평가받고 있다.

또 ‘2012 남도술 품평회’에서 청주·약주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품질을 입증받았다. 현재 한살림·롯데·신세계 등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3월 일본으로 첫 수출하는 등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희향 국화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500㎖ 1병 기준 2만원으로 인터넷 판매(www.jahi.co.kr) 또는 전화(061-324-6363)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전통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시설의 현대화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 소비자들이 손쉽게 남도 우수 전통술을 접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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