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 거쳐 내년 완공

전남 목포시가 수산물 전문음식단지인 '씨 푸드 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목포시는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후면 9900㎡의 부지에 200억원의 민자를 투입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씨 푸드 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목포시는 이 곳에 들어설 수산물 전문음식점과 해수탕, 위락시설, 숙박시설 등의 고급화와 전문화, 규모화, 테마화를 통해 기존 회타운과 차별화된 전문음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전날 오후 시의원과 북항회센터 및 해양수산복합센터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전남개발연구원 김동주 박사는 "목포지역 상가 및 북항회타운 등 인근 상가들과의 분양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를 층수에 따라 400만원~700만원 정도로 산정했을 때 사업시행에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북항회타운 노점상인들의 입점대책 마련 요구 등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발주체와 개발규모, 도입시설, 민간제안 평가기준 등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을 마련하고, 이달 중으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씨 푸드 타운이 건립되면 북항의 해양수산복합센터, 친수문화공간 등과 연계하는 명실상부한 수산물 전문음식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북항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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