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산 배 30억, 버섯 30억원 수출계약 성과

지난 8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농업기술원 본관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수출업무 협약식에서 임성훈 시장과 중국 바이어 업체 수출협약 체결 모습./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국제농업박람회서 이뤄진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2개 수입업체에 연간 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산포면 농업기술원 본관에서 나주지역 수출업체들만 특별히 참가한 해외 바이어 수출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나주지역 4개 업체는 미국과 중국의 2개 수입업체를 통해 지속적인 현지 수출과 신규시장 개척이 가능케 됐다.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대형 유통업체 24곳을 거느리며, 중국계 시장을 점유한 Tawa Services Inc사는 나주배원협과 연간 23억원 규모의 나주농산물을 수입키로 했다.

호주와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세계 각국의 화교를 대상으로 한국산 버섯을 수입해 판매 중인 중국의 청도희영난원화훼유한공사는 호남버섯영농법인과 30억원 규모의 농산물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미국과 중국, 호주 등 7개 국가에서 12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대부분 연간 농산물 수입액이 1억 달러가 넘는 구매력이 높은 해외 대형 유통업체들로 알려졌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번 바이어들은 전남지역의 기존업체들과 거래실적이 없는 업체들로 이뤄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나주시는 수출 전략품목을 타깃으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를 매칭시켜 수출상담회가 끝난 이후에도 관계를 지속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