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 19일부터 3일간 진행뚝딱 건설현장·음악회 등 퍼포먼스·볼거리 다채

지난해 광주천 둔치 인근에서 열린 '2011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 모습. /광주예총 제공
광주천을 따라 물이 흐르고, 사람이 흐르고, 이야기가 흐르고, 시간이 흘러간다. 이번 주말 문화도 함께 흐른다.

광주예총(회장 최규철)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천 둔치 인근에서 '예술공동체 만들기 2박 3일!'을 주제로 '2012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을 연다.

3회째를 맞는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번 축제는 '뚝딱 뚝딱 건설현장'과 '어서 오세요. 우리 집입니다', '달빛이 다리를 유혹하다'등 3개 부분으로 구성해 빈부, 세대, 배움의 차이를 뛰어 넘는 차별이 없는 장으로 마련됐다.

'뚝딱 뚝딱 건설현장'은 예술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과 축제 준비과정을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것으로 관객들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집들이 퍼포먼스 '어서 오세요. 우리집입니다'는 광주천변에 10개 부스를 설치해 문화마을을 구성한다.

또한 광주천 둔치에 예총 10개 산하단체가 각자의 집을 만들고 간단한 음식대접과 협회의 특설을 살린 집들이 퍼포먼스나 공연을 펼친다.

10개 마을에는 미술마을(컬처인 광주전)과 문화마을(포엠콘서트·시낭송·광주 역사이야기), 사진마을(사진전), 영화마을(영화野,영화夜), 연극마을(연극이 나왔다), 무용마을(쉘위댄스), 국악마을(얼씨구 학당), 음악마을(가을 소나타), 연예마을(기타하나 동전 한잎) 등이 있고 축제기간동안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달빛이 다리를 유혹하다'를 주제로 19일부터 3일동안 오후 7시30분 광주천변 특별무대에서 국악과 무용, 댄스, 트로트 가요제 등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19일에는 무용 '성냥팔이 소녀'와 국악음악회 '지화자~조오타'가 20일에는 '가족 음악제'와 음악회 '피아노 소나타향연', 21일에는 청소년 가요제와 G-POP페스티벌들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본 공연 뒤에 시민과 문화 예술인이 한마음되어 어우러지는 '대동 한마당'이 축제의 대비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별한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함께 펼쳐진다. 19일 오전 12시에는 광주천변에서 '사랑의 밥차'가 운영되고, 오후 6시 '군악대 퍼레이드'와 '전국사진촬영대회', 학생 사생대회, 백일장과 같은 콩쿠르,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그랜드피아노 8대가 함께하는 연주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최규철 회장은 "이번 축제는 광주시민이 참여해서 함께 나누고 즐기는 대동의 장이 될 것이다"며 "지역에서 예술을 꿈꾸고 있지만 지역 예술인들이 일반 시민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인과 시민들을 엮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062-528-9207)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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