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도시숲·무선로 가로수 등 호평

전남 여수시는 29일 "지역 실정에 맞게 조성한 ‘신월동 도시숲’과 ‘무선로 가로수’가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돼 11월 5일 산림청장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신월동 도시숲’은 2.2ha의 땅에 지난 2006년부터 소나무 등 14종 2만8천여 그루와 직접 재배한 로즈마리 5천 주를 심어 친환경 숲과 향이 어우러지는 산책길을 꾸몄다.

신월동 부녀회 등 사회단체에서 야생화단지를 조성했으며, 화장실과 정자, 음수대, 벤치 등 휴게시설도 갖췄다.

이와 함께 ‘무선로 가로수’는 선원동 여천전남병원에서 해산IC에 이르는 무선로 4.9Km구간에 지난해부터 붉은빛의 홍가시와 노란색의 황금사철, 상록패랭이 등을 심어 품격있는 가로숲 길로 가꿨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시민정서 함양과 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원칙아래 모든 시가지를 특색 있고 조화롭게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체험학습장 마련을 위해 늘 푸르른 도심 도시숲 조성과 특색 있는 가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해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이 우수한 도시를 선정하는 녹색도시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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