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시각장애인연합회 15개 지회, 1,000여명 참여

제3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가 목포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각장애인 상호간 친선과 화합 도모, 사회참여 확대, 재활의욕 고취, 정보교류 촉진 등을 위해 30일 개최됐다.

이 행사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가 주최하고 목포지회가 주관했으며 전남 시각장애인연합회 15개 지회 장애인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치어단과 실버단 공연, 색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흰지팡이 헌장 낭독, 봉사정신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 전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6명의 학생들에 대한 장학증서와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오후1시부터 4시30분까지는 시각장애인연합회 각 지회별 노래자랑,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상호간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자리가 됐다.

한편 '흰 지팡이' 개념은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됐으며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는 10월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해 각국에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는 매년 10월에 이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의 사기를 충전시키고 힘과 용기를 주는 큰 축제로 자리 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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