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살리기, 매실산업육성 공동협력 등 8개 안건 협의 및 발전방향 토의 -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실질적인 동일 생활권을 구축하고 있는 광양시와 하동군이 공동번영을 위해 두 손을 맞잡은 이후 4차 공생발전협의회가 10월 30일 하동군청에서 양 자치단체 부시장·부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4차 협의회에서는 섬진강 살리기, 舊 고속도로(하동~진월) 섬진강 교량 재개통, 매실산업육성 공동 협력, 경전선 폐철도 공동 활용, 섬진강 포구 80리 둘레길 조성, 관광산업 상생발전 체계 구축,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 섬진강 양안 경관유지를 위한 개발행위 사전협의 통보제 등 8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섬진강 살리기 공동 해결 방안으로 양 시군이 함께 관련 기관(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방문과 섬진강 하류지역(다압취수장 하류) 적정 하천유지유량 공동연구에 대해 논의 했다.

또한, 매실산업육성과 경전선 폐철도 활용에 상호동반발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여 협의체를 구성 운영, 관광발전을 위해 상호간 관광지 홍보 안내판 설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사회단체와 더불어 유관기관 간 자매결연 확대 등 그동안 과장급만 참석해 오던 것을 실무급인 계장(팀장)도 참석해 보다 실무적인 논의를 가졌다.

그 동안 양 시군은 작년 11월 8일 공생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이후 3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개최하여 재첩 경계수역 분쟁을 해결하고 양 시군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생발전협의회가 단순한 교류와 협력, 영호남 화합의 상징적인 모습에 그치지 않고 양 시군이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공동사업 발굴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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