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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희귀 ‘범게’ 종묘 생산 성공전남해수원, 영광에 2만마리 방류…자원 회복 기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희귀 보호 대상종인 ‘범게’ 종묘 2만 마리를 생산, 영광 두우리 모래갯벌에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게는 지난 10월 초 영광 갯벌해역에서 채집한 어미 게 10여 마리로부터 알을 채집해 부화시킨 후 5번의 탈피를 거처 약 3∼4주간 키운 것으로 크기 1㎝ 내외다.

범게는 껍질이 호랑이 무늬를 하고 있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서해안(영광 지역)에서 중국 발해만 연해까지 분포돼 있다. 간조선 하부 모래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그동안 생태나 습성, 서식환경 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최근 해양환경의 변화와 범게가 독특한 맛을 내는 고단백 식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자원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갯벌연구센터는 희귀종인 범게의 자원을 보존할 뿐 아니라 산업화 가능성도 타진하기 위해 증식·복원 연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방류를 통해 서식생태 및 습성을 구명해 전남 연안에 서식하는 다른 갯벌 게류에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최연수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방류 행사가 지역의 우수하고 귀중한 생물자원인 갯벌 게류의 보호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호종으로 분류된 희귀종에 대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남 갯벌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에서 자원관리 및 보호가 필요한 게류는 남방방게·갯게·붉은발말똥게·흰발농게·범게 등 5종이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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