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에서 지난 달 26일부터 17일간 열린 "201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입장객 16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폐막했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4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관광 함평을 만들기 위해 2004년 가을에 시작되었으며 국화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곤충이 관람객의 눈길을 유혹하며 고향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고구마, 콩 등 토속적인 '가을먹거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행사장이 운영되며 수수깡을 이용한 안경, 바람개비, 곤충 등을 만드는 공작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높이 8m의 마법의 성을 조성하고 소형국화 조형물 17점으로 이동통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국화동산으로 조성되는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은 국화 30만 본이 6,892㎡ 면적을 전부 뒤덮어 환상의 국화세계를 연출하여, 무지개동산,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이벤트 존들도 함께 연출됐다.

또 마법의 성, 9층꽃탑 등 대형국화 조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분재 전시 200점 등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됐다.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함평천지 한우를 상징하는 가로 6m, 높이 3.5m 크기의 황소조형물도 잔디광장 인근 체험학습장 주변에 연출되었다.

지난 축제에서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할머니 장터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푸근한 시골인심을 느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국화따기 체험을 비롯해 전통놀이,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함평은 올해 세계축제협회에서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다양한 기획작품과 수준높은 전시로 최고의 국화축제로 만들기위해 노력했다"면서 국향대전을 찾아주신 관광객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애쓴 공직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 미비한점은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나은 축제, 또오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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