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0월 1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장흥의 많은 산들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산이 바로 천관산이다.

웅대하진 않지만 편안한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며 각종 기암 괴석들이 산이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 던지도록 하고 있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부근 으로 억새밭이 40만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 곳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천관사 3층석탑(보물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134호) 및 5층 석탑(135호)등 문화유적들도 몇 가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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