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부터 적용…도착시간·노선 등 정류장에서 바로 알아

전남 목포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목포-무안권역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체계적인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 사업은 시내버스 이용자가 각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기를 통해 실시간 버스도착 예정시간, 노선, 환승정보, 날씨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운전자는 앞·뒤차와의 간격을 알수 있어 시내버스 정시성 확보를 유도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또 정류장 안내기가 없는 곳에서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 시공간을  초월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승용차 수요를 버스이용 전환으로 유도해 저탄소 녹색교통 구현과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목포-무안권역 광역버스정보시스템구축사업은 버스운행관리, 정보제공, 시설물관리 등을 총괄하는 메인센터는 초기구축비용을 부담하는 목포시에 설치하고, 무안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 구축사업으로 버스정보안내기(BIT)를 목포시에는 35대, 무안군에는 10대를, 목포 관내를 운행하는 170대의 버스에는 차내단말기를 설치하게 되며, 이 사업은 내년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 무안, 영암은 시내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농촌 지역이나 버스정보 부재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목포-무안 광역 BIS를 구축하고, 2014년부터는 자치단체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영암과 신안을 포함한 서남권 광역 BIS 구축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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