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 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일원에서는 매년 12.31~1.1 갈두산에서 열리는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특히 이 곳 땅끝에서는 갈두항 옆 기암괴석인 형제바위와 갈라진 바위 틈바구니로 떠오르는 해돋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갯마을 포엠콘서트,  해넘이제례, 촛불의식, 씻김굿, 달집 태우기, 띠배 띄우기 등의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문의 061-530-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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