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지부 천용택 위원장을 비롯한 김충조·김옥두·이낙연 의원 등 도지부 소속 의원들은 24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워크숍을 갖고 전남도청 이전문제, 내년 지방선거 후보공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천 지부장에게 전남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중의 하나인 전남도청이전 문제와 2002년도 지방선거 후보선출 등과 관련한 지역 유권자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워크숍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 위원장은 23일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일부 단체장들이 시·도통합 문제와 도청이전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긴박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전남지역 의원들의 워크숍을 통해 지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도청이전 문제와 도청이전에 따른 광주도심 공동화 현상 등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역 의원들은 지역민들의 민의를 당 지도부에 가감없이 전달하는 여론 수렴과정을 통해 전남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천 위원장은 “김 대통령이 이번 전남지역 의원들의 워크숍 결과를 가감없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김 대통령은 전남지역 여론을 내년 지방선거 등 후반기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제1정조위원장(영광·함평)도 “이번 전남지역 의원들의 워크숍에서는 언론사 세무조사, 전남도청이전 문제, 내년 지방선거 후보선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지역 현안 사업들의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올 하반기에는 지역의 자치단체장들의 공천 문제 등이 지역의 핫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자치단체장들의 후보 공천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에 대한 의견도 개진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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