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중소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중인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제전문박람회 참가지원’ 등의 시책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수출증대를 목적으로 시행중인 각종 지원사업의 성과를 알아보고 개선·보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도움이 된다’와 ‘확대실시를 원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일동안 도내 200개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활동의 참여여부, 참여성과, 이후 참가의향 등 10개 문항에 걸쳐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7%(195개 업체)에 달했다.
설문조사 결과 수출업체 대다수가 도가 추진중인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이나 국제전문박람회 참가지원 등이 수출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같은 시책들이 보다 확대실시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의 경우 참가했던 업체(41개)중 52%가 수출을 했거나 수출중이라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64%가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업체가 원하는 지역일때는 50%이상이 참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동시에 여러나라를 방문하는 것보다는 1∼2개국을 선정해 단기간에 집중 공략하는 방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박람회 참가지원의 경우는 참가했던 업체(24개)중 79%가 수출중이거나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81%가 참가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함께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참가하기 보다는 참가대상 유망박람회를 도가 선정해 ‘전남도관’을 설치·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수출시책을 수립할때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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