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6월 고시된 제1차 연안정비 10개년계획에 따라 2차년도인 올해 74억3천여만원을 들여 고흥군 대서면 안남리 해안의 비사방지 등 6건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1차 연안정비10개년계획은 지난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10년동안 파손된 해안시설물을 정비하고 훼손된 해안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해마다 되풀이되는 태풍, 폭풍, 해일 등에 의한 연안시설물의 파괴와 유실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간척·매립 등 다양한 형태의 해안개발로 해양환경이 변화돼 모래사장 유실, 연안서식처 파괴, 해역수질 오염 등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는 앞으로 추진할 연안정비사업을 단순 시설복구 차원이 아니라 해안시설물 자체가 하나의 친수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해안을 보다 안전하고 아름답게 가꿔 나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올해 추진되는 연안정비사업은 제1차 연안정비 10개년계획에 반영된 오는 2004년까지의 1단계 대상사업중 해안재해예방 및 해안개선·복원을 위해 시급한 여수 화양면 장수리와 목포 삼학동 복원사업 등 모두 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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