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홍

희망찬 癸巳年(계사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뱀은 변화와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국가질서를 기반으로 모두 하나가 되고, 개인과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금년은 국가권력의 재편과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굳건한 해양주권 확립과 빈틈없는 해양안전이 강력히 요구되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저와 목포해양경찰 800여 직원 및 전경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온몸을 바칠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지역과 현장을 토대로 해양경찰 치안서비스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전남 목포시의 해양관광산업 육성에 발맞춰 북항, 목포항 기점의 여객선 및 해상교통 안전망을 구축하고, 요트와 해양레저, 해양문화축제 등 지역행사에 바다안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양경찰 서비스 컨텐츠 제공으로 지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신안군의 흑산·홍도를 비롯한 '1004의 섬' 자연생태관광과 친환경 천일염 생산을 위한 해양환경오염 예방 및 단속을 강력히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서남해 풍요의 어장을 지키기 위한 불법중국어선 경계를 강화하여 바다가족 삶의 터전과 미래세대의 경제유산을 지켜 나겠습니다. 도서로 구성된 신안군의 특성을 고려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적극적 후송지원으로 소외됨이 없는 봉사행정을 실천하는 국민의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진도군의 울돌목과 장죽수도, 맹골수도까지 복잡한 해상교통 통항안전을 위하여 진도VTS와 연계한 해상안전 계도를 실시하고, 사고발생을 대비한 신속구조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또한, 밀입국 방지와 벽지도서 치안강화를 위하여 해양경찰 경계세력 증강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암과 해남군의 산단 등 조선산업 시설보호를 위하여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정박 선박의 외국선원 이탈방지와 밀입국에 의한 불법체류자 유입을 방지하여 산단내 근로안정과 민생치안에 기여하겠습니다. 해양경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안 이용과 해양기반 산업육성을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무안과 함평군의 갯벌 생태체험,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경제활동과 해수욕장 등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완벽한 연안해역 안전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산폐수방류 단속 등 해양오염 예방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영광군의 국가중요시설인 영광 원자력발전소 방호와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평상시 빈틈없는 해상경계와 취약지 순찰을 실시하고, 유사시 대테러 경계세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영광굴비의 명성을 헤치는 원산지 표시위반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영광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우리 해양경찰은 해양치안 전담기관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국민이 부르면 태풍이 몰아쳐도 출동한다는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열정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새해에 모든 바다가족 사업이 번창하시고, 모든 국민이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