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는 남악신도시 도청이전사업 추진, 삼호조선소 정상화 및 서해안고속도로 준공 등에 따른 차량통행량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시내 일부구간에 무선연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신호등 무선연동화 구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경찰은 과학대 3거리에서 석현동 태원종점까지 약 2.7㎞ 구간에 기존 노후교통신호제어기를 지능형 첨단제어기로 교체해 20일부터 무선연동 신호체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운영전의 영산강사업소 앞 차량접근속도는 제한속도(60㎞/h)를 훨씬 초과한 약 75㎞/h로서, 버스터미널 앞에서 녹색신호를 받고 통과하기 위해 차량들이 속도를 높여 교통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았었다.
그러나 시범운영 후에는 과학대앞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진행하는 차량들이 영산강사업소, 한국병원앞, 버스터미널, 공단4거리, 태원여객종점 앞에서 적색신호를 받아 차량운행이 멈추게돼 과속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차량의 경우 적색신호를 받지 않고 공단 앞 신호등까지 무정차 통과하게 되므로 이 지역 6개구간(약 2.7㎞) 통과의 주행시간이 평균 약 2∼3분씩 단축됨으로 교통소통 및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포경찰은 목포시와의 협의를 거쳐 ‘99년 도시교통체계 개선사업’을 확정짓고 올해안에 시내 중요 교통축 7개구간 47개 교차로에 대해 지능형 첨단제어기를 설치하는 등 신호등 무선연동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오진섭 기자 ojs@kjtimes.co.kr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