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접수마감…"객관성 확보 노력 필요"

광주광역시 지방별정직 4급 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시행을 놓고 응시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시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는 11일까지 시의회 운영전문위원(별정4급) 한 명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통상 별정직 자리는 계약직 공무원이나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임기가 만 60세까지 확실하게 보장되기 때문에 현 운영전문위원 자리를 놓고 현직 사무관(5급)을 비롯해 계약직 일부 공무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감 시한인 11일 오후 6시까지 현직 공무원을 비롯해 공직에 뜻을 둔 인물 다수가 원서접수를 할 것으로 보여 응시자들간 뜨거운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운영전문위원 자리는 전임 전문위원이 임기를 사흘 앞두고 지난해 12월28일 사직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오래 전부터 결원이 예고되면서 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사가 돼 왔다.

현재 최대 변수는 일부 의원들의 무리한 자기사람 심기 현상이 나타나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발이 돼야할 임용시험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잡음이 혹시 발생하지나 않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의회 내 계약직 등 전문 인력 채용과정에서 특정인 밀어주기가 있어왔고 이 같은 사례가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이어진 사례가 수차례 목격됐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광주시청 주변에서는 “능력과 경험 등이 객관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의원들도 적극 협력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모두가 공감하는 적절한 인물이 임용될 수 있도록 정실인사를 차단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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