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항구에서 잡힌 개볼락 한 마리에서 1㎏당 25만4000베크렐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18일 도쿄전력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물고기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 수치로는 사상 최대이며 정부가 정한 식품 기준치의 254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오염 물고기 1㎏을 먹을 경우 내부 피폭량은 4밀리시버트에 달한다.

이 개볼락이 잡힌 항구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수와 해저 토양도 매우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해와 분리돼 있지 않아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도쿄전력은 차단 그물을 설치해 물고기들이 이 해역에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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