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뉴시스
27일 일본의 지지 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가 지난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외교, 안보 담당자 회의를 소집해 "실질적인 중대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 비서는 이와 함께 중대 대응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비서가 지시한 구체적인 과제들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지난 24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핵실험 실시를 천명한 것에 비춰볼 때 핵실험에 관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하자 외무성 성명을 내고 핵 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확대 강화하는 대응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4일에는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앞으로 발사하게 될 여러 가지 위성과 장거리 로켓, 그리고 높은 수준의 핵시험도 미국을 겨냥하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면서 3차 핵실험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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