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공습을 벌인 사건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당사국들이 이 지역의 긴장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스라엘 제트기들은 3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군사연구소를 공습했다고 시리아군이 성명에서 발표했다.

시리아군 성명은 이번 공습에 앞서 시리아 반군을 지칭하겨 '무장 테러단'이 지난 수개월 동안 그 기지를 점령하려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시리아 반군들과의 제휴 아래 이루어졌다는 것을 암시했다.

반면 서방 관리들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에서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에게 인도하려는 정밀무기들을 실은 차량들을 공격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를 두고 반기문은 "현재 유엔은 이번 사건의 상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다. 유엔이 독자적으로 사태를 확인할 수도 없다"고 이 성명에서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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