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 통해 해빙기·황사 대비 등

광주광역시는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들의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광주영어방송(GFN 98.7㎒)을 통해 재난 안내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불가피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영어방송을 통해 ‘영어 재난방송 캠페인’을 제작해 방송한다.

'영어 재난방송 캠페인'은 해빙기에 대비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산불예방, 황사대비, 장마와 폭염대비, 태풍대비, 폭설과 한파대비 등 계절별 기상 상황에 맞춰 제작, 방송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중국어 재난방송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총 3만8천94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 등 영어권은 3천643명, 중국어권은 1만3천897명이다

류용빈 광주시 방재관리과장은“최근 자연재해와 예측 불가능한 대규모 인적재난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족 등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난정보 제공이 매우 중요해져 이같은 시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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