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가결과 2위 성지, 3위 우신건설 컨소시엄
광주시 8일 실시설계 적격업체 최종 발표할 예정

총사업비 623억 원 규모의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 수영장 공사 턴키입찰 설계적격심의 및 평가결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청 중회의실에서 설계적격 심의위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U대회 수영장 건립공사 일괄입찰을 위한 설계 적격심의 평가결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종합점수 100점을 기록해 2위 상지건설(91.25점),3위 우신건설(76.97점)컨소시엄을 따돌렸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에는 남양(45%)을 비롯해 대진종합건설(20%) 우미산업개발(14%),삼능건설(14%),영진건설(7%)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00점 만점에 건축계획(23점), 건축구조(13점), 건축시공(12점), 기계·기계소방(12점), 전기·통신
·전기소방(10점), 토목시공(10점), 디자인(10점), 조경 환경(10점) 등으로 이뤄졌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8개 전분야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설계평가 결과 산정된 기술점수(70%)와 참여업체에서 이미 투찰한 가격점수(30%)를 합산해 이르면 7일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설계심의평가 1위 업체가 대부분 최종 낙찰업체로 선정된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적격업체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기본설계 평가에 심의위원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 청렴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청렴서약서를 제출하는 한편 1:1 특별감찰과 자택 및 휴대폰사용 내역 제출 동의 등 인권은 물론 사생활 침해까지 감수한 바 있다.

최상윤 광주시 건설행정과장은 “일부에서는 설계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많은 심적 고통이 있었다”면서 “이번 수영장 건립공사 기본설계 심의는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기술자의 양심과 도리에 따라 공정하게 심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U대회 수영장 공사는 남부대학교 안 5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7천700㎡, 10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건립하는 공사로 올해 실시 설계와 동시에 우선 시공분 공사에 착수, 오는 2015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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