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아베 '中 공산당 영토분쟁 국내지지 이용' 발언 해명해야"

중국 외교부는 21일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방문 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일본 등 아시아 이웃국가들과 영토 분쟁이 변함없이 필요하다면서 중국공산당이 이 분쟁을 강력한 국내 지지 유지를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이런 보도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 국가의 지도자가 이웃국가를 뻔뻔하게 공격하고 적대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드물다면서 이런 행위는 국제사회 의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지만 일본이 중국의 외교정책을 왜곡하거나 영토 문제와 관련해 적대적인 움직임을 취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