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핵실험 절대 용인할 수 없어"…모리 日특사 만나

▲ 푸틴, 모리 日 특사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일본 정부 특사로 파견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일본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평화조약이 없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밝혀 영토 문제 해결에 의욕을 나타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아베 총리의 조기 러시아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모리 특사의 회담은 이날 크렘린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모리 특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28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상황을 비롯해 무역과 경제, 투자, 과학기술 분야 등을 논의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