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의 상업도시 호찌민에서 24일(현지시간) 폭발사고기 발생해 한 가족 7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 뚜오이쩨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찌민 시내 인구가 밀접한 주거 지역의 한 가옥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

인근 주민은 폭발 사고로 인근 주택의 유리창이 깨졌을 뿐만 아니라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다고 증언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옥이 현지 한 영화제작사 직원의 집인 점을 미뤄 경찰 당국은 집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특수효과용 화학물질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날 폭발 사고로 한때 반경 500m 안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폭발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12대와 수백 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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