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폭등, 다우지수 1만4253 최고치 기록

5일 다우존스지수는 125.95포인트(0.89%)가 상승해 1만4253.77로 마감함으로써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에 수립했던 기록1만4164.53을 89포인트나 상회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개장초부터 뛰기 시작해 장중 한 때 158포인트나 뛰어 1만4286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지수의 이런 상승은 주식시장에 관한한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다우지수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9년 3월 6547까지 하락했던 것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S&P캐피탈IQ의 주식전략가 알렉 영은 "우리가 인정하건 않건 모든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탄력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가 지난날 기록을 세울 무렵은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을 출시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이 2차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침체하더니 1년 뒤에는 재정위기가 도래했다.

바냔파트너스의 수석시장전략가 로버트 패블릭은 "증권투자자들의 뇌리에서 당시의 기억이 없었더라면 증시의 회복이 훨씬 빨리 왔을 것이다"면서 당시의 기억이 증권 투자를 멈칫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바뀔 수 있다며 많은 돈이 증시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가 활기를 띈 것은 세계 전반의 경제상황이 호조를 띄어서다.
중국정부가 야심적인 성장 목표를 설정했으며 유로존 17개국의 소매가 상승하고 미국의 주택시장 전망이 밝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어왔다.

이날 S&P500지수도 15포인트(1%)가 올라 1539.79로 마침으로써 기록인 1565에 근접했으며 나스닥지수도 42포인트(1.3%)가 올라 3224.13으로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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