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규모대회 지역 유치에 앞장

조영기(74·사진) 전남태권도협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 상임고문에 위촉됐다.

지난해까지 상임부회장으로 재직하며 홍준표(현 경남지사) 당시 대한태권도협회장의 역할을 사실상 대행했던 조영기 회장은 이번 김태환(새누리당 국회의원) 회장 체제에서는 상임고문을 맡았다.

상임고문은 예전의 상임부회장(폐지)과 동일한 직책으로 계속해서 대한태권도협회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으로서는 향후 4년간, 지난 4년 포함 8년간 대한태권도계의 실세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셈이다.

조 회장의 상임고문 중책은 전남태권도계를 비롯해 지역태권도계에는 커다란 힘이 될 전망이다.

그 위력이 곧장 나타나고 있다. 다름아닌 전국규모대회 유치다.

조 회장은 8일부터 15일까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3년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숨은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회에는 선수만 2천295명이 참가하는 등 실제 참가자 수는 4천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회가 8일동안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조 회장은 올해 종별중등부선수권대회(4월·구례·2천100여명 참가), 용인대총장기대회(4월·강진·2천여명 참가), 대학추계대회(9월·영광·1천900여명 참가), 우수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11월·강진·1천100여명 참가) 등 4개 대회를 추가 개최해놓고 있다.

조 회장은 “영원히 전남 체육 및 대한민국 체육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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