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차베스 장례식 후 시신 유리관 속에 영구 보존키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시신은 그가 14년간 집무했던 대통령궁 바로 옆의 군사박물관에서 유리 무덤에 안치될 것이라고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7일 발표했다.

그는 레닌 마오쩌둥 및 호치민 등 공산주의 혁명지도자들을 기념했던 전통을 카리브해 식으로 응용해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시신이 6일 운구돼 1차 안치된 사관학교에서 앞으로 최소한 7일 동안 계속 안치돼 조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장은 8일 거행되며 여기에는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을 비롯해 33명의 정부 수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생전에 차베스가 매년 수십억 달러의 석유를 수출하는 한편으로 커다란 세계적 악이라고 비난해온 미국에서는 그레고리 미크스 하원의원( 뉴욕. 민주)))과 윌리엄 델라헌트 전 하원의원(매서추세츠. 민주)이 대표로 참가한다.

마두로는 장례식이 오전 11시에 시작된다고 말했으나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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